[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진그룹(회장 조양호)은 30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성금 30억원을 기탁했다.
이날 서울 중구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을 비롯해 이동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과 김용희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지 사장은 "사회 구성원 모두가 더불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나눔의 문화가 더욱 확산됐으면 한다"며 "한진그룹은 앞으로도 온정과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에 적극 참여해 밝은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진그룹은 올해 실직가정 돕기, 무의탁 노인 보호사업, 사랑의 쌀 나누기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으며, 해외 지역에서도 어린이 도서실 기증 및 지진 피해지역 성금 전달과 같은 이웃 사랑 활동을 펼쳐 왔다. 지난 9월에는 대한적십자사의 구호활동에 사용될 5억원 상당의 구호 차량 22대를 대한적십자사에 기증했다.
이외에도 한진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은 지난 2003년부터 전체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매달 급여의 1000원 미만 금액(임원은 1만원 미만)을 기부하고, 회사도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임직원의 모금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출연해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하는 '끝전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조성된 기금은 사내 봉사단체에 지원돼 장애인 및 독거노인 후원, 소년소녀가장 돕기, 외국인 노동자지원, 소아암환자 돕기 등 다양한 활동에 사용된다.
또한 지난 4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대한항공 서소문 사옥 1층에 일우 스페이스를 개관해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예술 작품을 무료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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