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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민제안 중 정부부처 720여건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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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국민제안 운영실적 평가결과 발표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주민등록번호가 바뀐 경우 주민등록초본에 정정 전 번호도 같이 기재해 각종 금융업무 등에서 일어날 수 있는 혼란을 방지하고(행정안전부), 막걸리 주원료의 원산지를 표시해 소비자가 알기 쉽게 했다(농림수산식품부).

건축인허가 진행상황을 누구나 온라인 열람할 수 있도록 건축행정시스템(세움터)에 조회서비스를 마련하고(국토해양부), 주유소가 자율적으로 정확한 주유량을 측정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가 소유한 연료유미터 기준기를 무료로 주유소에 대여해주도록 했다(지식경제부).


30일 국민권익위원회는 국민들이 온라인 국민제안 포털인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를 통해 제안된 각종 국민제안중 실제 정부 정책에 반영된 실제 반영사례를 이같이 발표하고 중앙행정기관 운영 실적(2009년11월~2010년10월)을 4개 지표별로 상대평가한 결과를 공개했다.

평가 결과, 국민제안을 정부 부처가 실제 채택한 건수는 지난해 585건 대비 22.9%가 늘어난 719건이었으며 국민제안의 처리결과 만족도 역시 전년도에 비해 상승(38.4%->45.0%)했다. 처리기간 준수율(93.2%->93.1%)은 전년도 대비 다소 하락했다.


평가지표별 구체적인 평가결과를 살펴보면 국민제안 수용률은 국토해양부와 지식경제부, 통계청과 관세청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처리기간 준수율의 경우 국무총리실과 통일부, 방위사업청과 국세청, 농촌진흥청이 부단위와 청단위에서 각각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고 국민제안 활성화 정도는 교육과학기술부와 금융위원회, 법제처와 통계청, 문화재청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처리결과에 대한 만족도의 경우 지식경제부와 문화체육관광부, 통계청과 방위사업청이 우수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국민신문고의 국민제안 코너가 국민들이 생활하면서 제안한 각종 창의적인 제안들이 정부의 정책에 실제 반영할 수 있는 소통창구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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