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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기존 관례적인 종무식 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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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녹화된 송년사 내부전산망으로 시청...폭설시 다과회대신 전직원 제설작업 현장 투입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 직원들이 종무식 대신 녹화한 구청장의 송년사를 내부전산망(EKP)을 통해 시청하고 폭설시 제설작업 현장으로 달려가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동대문구는 유덕열 구청장의 방침에 따라 31일 오후 3시 개최 예정인 종무식을 과거의 관행에서 과감히 탈피하기로 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필수 근무 직원을 제외한 동주민센터를 포함한 전 직원이 강당에 모여 구청장의 송년사를 듣고 부산한 종무식을 가졌다.


하지만 이번 종무식부터는 동영상으로 구청장 송년사를 대신함으로써 절차를 간소화하고 번거로움을 없앴다.

동대문구, 기존 관례적인 종무식 열지 않는다 동대문구 직원들이 구청 앞 광장에서 ‘송구영신’을 마음에 새기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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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별로 간단한 다과회를 열어 덕담을 주고받으며 한 해 동안의 수고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이에 대해 직원들이 맞장구를 쳤다.


종무식 당일 기상예보와 일기상황에 따라 폭설시에는 '다과회를 취소하고 전직원이 제설작업을 위해 현장으로 가자'는 제안이었다.


이 같은 직원들의 제안을 유덕열 구청장이 받아들여 번거로운 절차와 복잡한 형식이 사라지고 실속 있는 종무식을 하기로 한 것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형식적인 종무식을 위해 동직원들까지 멀리서 구청까지 찾아오는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송년사를 영상메시지로 대신하고 폭설시에는 제설작업을 위해 현장으로 달려가기로 했다"면서 주민들 속으로 들어가는 종무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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