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새벽시간 특별점검반 운영 동파 방지, 화재 예방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겨울철에도 공중화장실을 쾌적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일선 자치구가 야간특별점검을 실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지역내 20개 공중화장실 배관 동파방지와 화재 예방을 위해 ‘겨울철 공중화장실 야간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청소관리인 근무시간 이외는 관리가 이뤄지지 않는 공중화장실에 대한 민원 예방과 안전사고의 예방을 위해서다.
이를 위해 구는 겨울철 기온강하로 운행하지 않는 야간 도로물청소 운전원 4명을 2인1조로 특별점검반을 구성했다.
이들 특별점검반은 당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20개 공중화장실을 2회 이상 순회하면서 배관동파 방지를 위한 출입문 개폐 상태, 난방기 가동상태, 화재 예방을 위한 인화성물질 방치, 방화여부 등을 점검한다.
또 청소상태 점검과 함께 간단한 현장 청소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겨울철 노숙인들이 화장실내에서 불을 피운 흔적이 자주 발견됨에 따라 노숙인을 조기에 발견해 화재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활동도 벌인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공중화장실 야간 특별점검으로 24시간 주민들에게 깨끗하고 편리한 공중화장실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쾌적한 공중화장실을 만들기 위해서는 구청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주민들 스스로가 화장실을 내 집처럼 소중하게 생각하는 주인의식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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