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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순 신한은행장 공식사퇴 임박...'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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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검찰이 29일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과 이백순 신한은행장을 각각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함에 따라 이 행장은 이르면 이날 오후께 사퇴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발표 하자마자 신한은행은 내부는 술렁이고 있고 이 행장의 향후 거취와 차기 행장 선임에 대한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이중희)는 이 행장에 대해 이 명예회장의 경영자문료 수억원을 빼돌리고 지난해 4월 실권주 배당에 대한 대가로 재일교포 주주로부터 4억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 행장이 그동안 검찰 발표 후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해 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행장직 사퇴가 임박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아직까지 공식 사퇴발표를 준비하라는 지시가 없었다"며 "이르면 이날 오후께 비공식적으로 측근들에 의사를 밝힐 수는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공식 발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내일(30일)께 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은 먼저 사퇴한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신상훈 전 지주 사장과 함께 이 행장까지 경영자 빅3가 모두 사퇴하는 최악의 결말을 맞게 됐다.


회장 선임이 특별위원회에서 1월 지배구조 개편 후 2월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영 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라도 행장 선임은 곧바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신한은행 내부에서는 이미 차기 행장 선임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금융융은 이르면 30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긴급 개최하고 후임행장을 바로 선임할 예정이다. 자경위는 류시열 신한금융 회장, 전성빈 이사회 의장, 김병일 사외이사 등 3명으로 구성돼 있다.


차기 행장으로는 위성호 신한금융 부사장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 부사장은 서울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나와 1985년 공채로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지주회사에서 인사팀장 등 요직을 거치면서 전략적인 마인드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이번 신한사태를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봤기에 향후 회장 선임 등 지배구조 개선에 있어서 지주와 은행의 가교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휴원 신한금융투자 사장도 1982년 신한은행 설림멤버로 참여해 신한은행의 굵직한 인수ㆍ합병(M&A)을 성사시키며 IB사업을 진두지휘한 데다 신한은행 노조위원장 출신이라는 점에서 일선 은행원들과 교감이 쉽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히며 막판에 강력한 후보로 급부상 했다.


최방길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도 차기 행장 및 지주사 사장으로 막판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최 사장은 1982년 신한은행 창립 멤버로 참여했으며 2004년~2007년 구 조흥은행 부행장, 조흥투자신탁운용 상무 등을 거치는 등 주요 계열사를 두루 거쳐 조직통합에 적합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차기 행장 선임후 행내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가 몰아닥칠 것"이라며 "행장 선임 이후에도 내부 조직을 추스리는 데에는 한동안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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