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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강남구 기금(1915억원) 관리 금고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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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처음으로 공개입찰로 기금 금고 선정...금고 업무 관리 능력 등 심사 결과, 신한은행으로 금고 지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28일 기금 금고 지정을 위한 ‘강남구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열어 ‘신한은행’을 2011년도부터 기금 관리를 맡을 금고로 지정하기로 심의·의결했다.


구는 '강남구 금고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규칙'과 내부 방침을 통해 기금 금고 지정에 공개 경쟁 방식을 도입할 것을 결정하고 12월 10일 공고를 냈다.

이번 공모에 신한은행 농협중앙회 중소기업은행 국민은행이 참가했다.


28일 열린 금고지정심의위원회에서 이들 4개 은행에 대해 심의 평가한 결과 최고 점수를 얻은 신한은행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강남구와 통보일로부터 20일 이내 약정 체결을 하면 향후 4년간 약 1915억원 규모의 강남구 기금 운영을 관리하게 된다.


심의위원은 경찰관 입회 아래우선 순위 추첨을 통해 선정됐다.


또 구의원 언론인, 통계·전산학 교수,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공무원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가해 은행들의 금고 신청 제안서를 심의·평가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강남구 기금 금고 선정의 기준은 금융기관의 신용도와 재무 구조 안정성, 대출과 예금 금리, 구민의 이용 편의성, 금고 업무 관리 능력,
지역 사회 기여와 구와의 협력 사업 추진 능력 등을 평가했다.

그동안 일반, 특별회계와 기금 모두를 1개 우리은행에 수의계약으로 금고를 지정, 운영했던 것을 기금을 따로 분리, 처음으로 공개 경쟁 입찰방식으로 금고를 지정했다.


금고 지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게 됐을 뿐 아니라 향후 은행간 금고 유치 경쟁을 통해 서비스 개선과 지역사회 기여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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