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 세무 건축 등 8대 취약 민생업무...청렴도 친절도 공정성 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12월 22일부터 내년도 1월 31일까지 주민 만족도 조사를 해 공직자들 청렴도 높인다.
청렴 최우수 도시 만들기 추진 일환으로 실시하는 이번 조사는 강남구 민원서비스의 청렴도 수준과 주민의 불편 요인 등을 개선하는데 목적이 있다.
조사방법은 리서치 전문기관인 갤럽을 통해 올 해 위생 세무 건축 등 8대 취약 민생부서의 업무처리 2만6816건중 3000건(11%)을 추출,해당 민원인에게 전화 설문 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체적인 조사 내용으로는 ▲업무처리 기준이나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 ▲이의신청 수월성 ▲적극적이고 책임있는 업무처리 태도 ▲ 친절도 등이다.
청렴도 조사에는 ▲금품·향응·편의제공 ▲ 특정인 특혜 ▲공직자의 부정부패 등이 포함돼 있다.
강남구는 이번 조사결과 서비스 만족도가 높은 부서는 청렴도 평가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만족도가 낮은 분야는 강도 높은 개선대책을 수립, 청렴도 향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강용호 감사담당관은“2008년도부터 시작한 클린 콜 등 만족도 조사가 구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으나 유기한 민원 외 그동안 측정하지 못한 위생, 세무 등 8대 취약부서의 만족도 조사가 시급하다고 판단해 이번 조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주민만족도와 신뢰를 높이기 위해 청렴TF팀 회의를 매월 개최, 부패제로·투명행정의 추진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청렴·도시경쟁력 최우수 도시 만들기 사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