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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도 구제역..5개 시·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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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구제역이 충북 충주에서도 확인됐다. 이로써 구제역은 발생 한 달만에 5개 광역시·도로까지 확산돼 사상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에 정부는 백신 접종 대상 지역을 기존 경북·경기 8개 시·군에서 강화·양주·포천·충주 지역을 포함해 12개 시.군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29일 "전날 예방 차원에서 도살처분을 한 충북 충주 앙성면 중전리 저전마을 한우농가에서도 구제역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충주는 지난 4월 구제역이 한차례 발생했던 곳으로 이날 구제역이 확인된 충주시 앙성면 중전리 저전마을 한우농장은 최근 구제역이 발생한 경기도 이천과 14km, 강원도 문막과 17km 떨어진 관리지역(20km 이내)에 위치해 있으며 한우 258마리를 키우고 있다.


다만 당국은 이 한우농장 반경 500m 이내 축사는 돼지 사육농가 1곳(15마리) 뿐이어서 구제역 바이러스가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요구를 수용해 강화·양주·포천·충주 지역에도 예방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 접종 대상은 인천 강화는 전지역, 나머지 지역은 주요 발생농가를 중심으로 반경 10km내에 사육되고 있는 소다.


지역별로는 ▲포천 602농가 2만4843마리 ▲양주 450농가 2만1424마리 ▲강화 530농가 1만8148마리 ▲충주 55농가 1061마리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대상은 경북.경기의 8개 시·군을 포함해 12개 시·군 8724농가, 23만6494마리로 늘었다.


지난달 29일 경북 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경기도와 강원도, 인천시를 거쳐 충북으로까지 확산되면서 인접한 충남 등 전국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방역당국은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구제역은 5개 광역시·도, 29개 시군에서 발생해 이날 오전까지 2200여농가의 52만3000여마리의 소·돼지가 살처분·매몰됐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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