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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세... 연말 네고물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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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완연한 연말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수급상 다소 우위를 보이면서 환율은 소폭 내림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내린 1147.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9시06분 현재 0.2원 하락한 1147.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수급상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다소 우위를 나타내며 제한적인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 참여자들의 포지션플레이가 극히 제한되는 전형적인 연말 장세 속에 연내 처리돼야할 네고물량이 출회될 것으로 보인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실수급 이외에는 거래가 극히 제한되며 의미 없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금일도 의미 있는 플레이가 제한되는 가운데 매물 소화하며 1140원대 중후반 등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도 "환율은 한산한 거래 속에 소폭이나마 레벨을 낮춰가는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며 "하단에서는 결제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으나, 연말 현금 확보를 위한 수출업체 네고 출회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연말 자금 수요로 스왑포인트가 급락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연말 이후 해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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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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