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완연한 연말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외환시장은 오늘도 한산한 하루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다소 우위를 보이면서 소폭 하락장이 예상된다.
29일 원달러 환율은 수급상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다소 우위를 나타내며 제한적인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시장 참여자들의 포지션플레이가 극히 제한되는 전형적인 연말 장세 속에 연내 처리돼야할 네고물량이 출회될 것으로 보인다.
유로화의 급락이 제한되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은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연말 달러 수요 증대로 자금시장이 다소 타이트한 여건을 보이고 있으나 이는 시기적인 요인이 크다는 점을 감안할 때 환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란 지적이다.
역외환율도 뉴욕증시가 상승한데 따라 소폭 하락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47.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1.20원을 감안하면 같은 날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 1148.00원보다 2.20원 내렸다.
대구은행 금일도 완연한 연말모드 이어지며 한산한 하루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대부분의 시장참가자들은 거래를 자제하면서 한해를 마무리 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현물환 시장이 2영업일이 남아있는 가운데 수급 상으로는 연내 처리해야할 물량이 금일, 내일 처리될 것으로 보이고 네고가 결제를 앞설 것으로 보여 전일보다는 거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움직임은 완만한 하락세가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42~1150원.
우리은행 금일 달러원 환율은 연말을 맞아 역외 포지션 정리가 마무리 되어 역내외 참가자들의 포지션 거래는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업체 수급물량 처리 위주로 거래가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미국 증시도 큰 폭의 변화가 없었고 유로화의 변동도 크지 않은 가운데 금일은 전일처럼 네고 물량의 공급이 다소 우위를 보이며 1140원 중반에서 제한적인 움직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43~1151원.
산업은행 전날 연말을 맞아 한산한 거래 속에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주택가격지수 등 경기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뉴욕증시는 혼조, 역외환율은 하락했다. 연말을 맞아 모멘텀이 부족하고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외국인 주식순매수 달러 매물 등으로 소폭 하락장이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40~1148원.
신한은행 간밤에 미 증시가 주택지표와 소비심리 지표 등이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로 마감하였고 연말을 맞아 윈도우 드레싱과 내년 초 이후 증시 상승세를 예상한 외국투자가들의 대규모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어 이에 따른 긍정적 영향이 달러/원 환율의 하향 안정에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수출기업들도 연말 네고물량을 꾸준히 출회하고 있고 정책당국도 추가 급락만 없다면 현재 수준의 환율에 대하여 크게 부담스러워 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되어 금일 달러/원은 제한적인 하락세가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43~1151원.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 실수금 외에는 거래가 극히 제한되며 의미 없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몇 년간 보여줬듯이 마지막 주 매물 소화가 나타나며 환율은 완만하게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연말 자금 수요로 스왑포인트가 급락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연말 이후 해소 가능성이 높다. 금일도 의미 있는 플레이 제한되는 가운데 매물 소화하며 1140원대 중후반 등락이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42~1150원.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 서울환시 달러/원 환율은 한산한 거래 속 소폭이나마 레벨을 낮춰가는 흐름을 지속하는 모습이다. 국제환시 재료 부재 및 연말 포지션플레이 축소로 등락폭 자체는 상당히 작지만, 유로 급락 제한, 증시 상승 및 외인의 꾸준한 주식 순매수 등이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여건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연말 달러 수요 증대로 자금시장은 다소 타이트한 여건을 보이고 있으나, 이는 시기적인 요인이 크다는 점을 감안할 때 환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 금일 역외환율 반영, 소폭의 추가 하락 시도 이어지며, 20일선이 위치한 1147원 하향이탈 시도가 예상된다. 하단에서는 결제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으나, 연말 현금 확보를 위한 수출업체의 네고 출회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43~1150원.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채지용 기자 jiyongcha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채지용 기자 jiyongchae@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