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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금융업 최대이슈는? '국제회계기준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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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 내년도 금융업 최대이슈는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금융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2011년 금융업 7대 이슈'를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금융인이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57.3%)을 꼽았다. 또 '국내 저축은행 부실'(52.3%), '유럽발 금융위기 재현'(45.3%), '주가 2000시대 안착'(39.3%) 등이 뒤를 이었다.(표 참조)

내년 금융업 최대이슈는? '국제회계기준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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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는 "내년 국제회계기준 도입이 의무화되는 만큼 표준재무제표 양식의 부재와 기존 작성방식과의 차이점 등은 금융회사들이 기업평가를 하는 데 적지 않은 혼란을 줄 것"이라면서 "신뢰성 있는 기업평가를 위해 대비책 마련에 고심 중인 금융회사들의 관심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음 이슈로 응답기업의 52.3%는 ‘국내 저축은행 부실’을 꼽았다. 올 한해 저축은행들은 느슨해진 규제와 과열경기를 틈타 부실사업들에 막대한 자금을 대출해 줬고 이는 잠재적 리스크로 지목되고 있다. 실제 현재까지 총 3조 8000억원의 공적 자금이 투입됐으나 일부 은행은 회복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내년도 금융시장의 중요화두가 될 전망이다.

'유럽발 금융위기 재현'(45.3%)도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는데 그리스와 아일랜드를 이어 현재 국제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 강등을 받은 포르투갈의 재정악화 문제에 이어 이웃 국가인 스페인마저 재정적자로 인한 경기 둔화 조짐이 보여 내년에도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주가 2천 시대 안착'(39.3%)과 중국경제의 부상과 동반이슈화되고 있는 '위안화 절상과 차이나 쇼크'(35.3%) 등은 글로벌 경제 흐름의 핵심포인트를 반영하고 있더 국내외 경제상황에 많은 금융인들이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010년 금융업 최대 뉴스로는 '주가 2000 돌파'(65.7%)가 선정된 가운데, '하나은행의 외환은행 인수'(59.0%), 'G20 서울회의 환율 및 금융규제 논의'(49.0%), '현대건설 인수 우선협상자 선정 논란'(44.0%), '남유럽발 재정위기'(38.3%), '신한금융지주 사태'(38.0%), '금융위기 후 국내기준금리 첫 인상'(34.3%) 등이 뒤를 이었다.


내년 금융업 최대이슈는? '국제회계기준 도입'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남유럽 재정위기, 안보리스크 등 올해 무수한 악재가 있었음에도 주가가 2천 포인트를 돌파한 것은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낸 우리 경제의 결실”이라면서 “내년 금융업이 한국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금융산업의 선진화를 위한 노력 특히 국제회계기준 도입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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