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흐름을 지속할 전망이다. 전일 장막판 선물이 급락한 분위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데다 미국채금리도 밤사이 급등했다. 익일로 다가온 내년과 1월 국채발행물량계획 발표, 또 다음주 월요일 실시될 3년물 입찰 물량부담도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장기물이 상대적으로 매력적으로 보임에 따라 커브는 플래트닝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일방적인 약세장은 아닐것이라는 판단이다. 선물기준 갭다운 출발하겠지만 이후 연말 관망세가 짙어지며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시장에서 5년물입찰수요가 지난 6월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미국채금리가 급등했다. 하지만 금리상승폭이 생각보다 컸다는 점에서 사실상 연말변수에 따른 쏠림현상으로 해석해볼수 있겠다.
내년 국채발행 정상화가 부담이지만 사실상 이미 예측가능하다는 점에서 선반영된 부문도 많다고 볼수 있겠다. 우선 내년 발행 총액이 82조4000억원으로 확정됐다는 점, 균등발행기조가 어느정도 유지되겠지만 상반기 물량이 좀더 많을 것이라는 점, 올해와 만기별 비중이 별반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 등을 이미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숏시도에 따른 추가약세도 배제할수 없다. 전일에도 시장 참가자가 적은 가운데 손쉽게 한쪽 방향으로 쏠렸기 때문이다. 특히 외국인 순매수세가 잦아들 가능성도 있어 보이기 때문이다. 전일 스왑시장에서 역외 페이가 나오며 본드스왑언와인딩하는 모습이었다.
지난밤 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이 1146.50/1147.50원에 최종호가됐다. 이는 1개월 스왑포인트 1.20원을 감안할 경우 현물환종가 1148.00원보다 2.20원이 내린셈이다.
기획재정부 등이 2010년 가계금융조사결과를, 한국은행이 11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각각 발표한다. 금융위원회가 정기회의를 갖는다. 한국거래소가 2011년 달라지는 증시제도를 내놓는다. 미국에서는 원유재고를 밝힌다. 미 재무부는 290억달러어치의 7년만기 국채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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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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