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서울 양원, 하남 감북이 4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다. 서울 양원지구는 39만1000㎡ 규모에 총 3000가구가 들어서며 이중 보금자리는 2000가구가 나온다. 하남 감북은 267만㎡에 20만가구가 지어지며 14만가구가 보금자리로 잡혔다.
국토해양부는 29일 이같이 4차 보금자리주택지구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주택지구의 면적은 약 3.1㎢로 전체 주택은 총 2만3000가구가 들어서며 보금자리주택은 약 1.6만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주택호수는 지구계획(개발계획+실시계획) 수립 과정에서 조정될 수 있다.
영구·국민·공공임대 등 다양한 유형의 임대주택과 중소형 분양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주택유형·규모별 호수 등은 지구계획 단계에서 결정된다.
지구계획(안)은 훼손지 복구계획에 대한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환경영향평가, 관계기관 협의 및 통합심의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지구계획을 확정한다. 사전예약은 향후 시장상황 등을 감안해 실시여부와 시기 및 공급물량을 결정된다.
이번 지정된 주택지구는 전체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실수요자가 아닌 경우 토지거래가 금지된다. 건축물 건축, 공작물 설치, 형질변경 등의 행위도 제한된다.
국토부는 주민공람(11.30)과 동시에 항공사진 및 비디오 촬영으로 현장자료 확보, 현장감시단 및 투기방지대책반 운영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보상투기 행위를 단속 중이다.
주민공람공고일(11.30)을 기준으로 주택특별공급 등 이주·생활대책을 마련해 공람공고일 이후 발생된 불법 시설물 등은 철저히 보상대상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2개 지구는 환경부,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사전협의 후 지난달 29일 발표된 2개 지구는 주민공람(11.30~12.14) 및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12.23)를 거쳐 발표안 대로 최종 확정됐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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