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HMC투자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내년 3분기까지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한다고 29일 밝혔다.
노근창 애널리스트는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을 22.3%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FPD TV 재고 정리에 따른 산업 수익성 하락과 상대적으로 저조한 주가 퍼포먼스를 감안할 때 4분기 실적의 악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HMC증권은 삼성전기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연말 재고조정과 삼성LED의 낮은 가동률로 인해 분기대비 각각 10.8%, 55.9% 감소한 1조6400억원과116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에도 스마폰과 태블릿 PC용 MLCC와 FC-CSP 실적은 양호했고, 태블릿 PC용아답터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파워 매출도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번 춘절에 이구환신의 전국확대와 에너지 효율 제품 보조금 지급으로 LED TV 수요가 증가하는 한편 삼성LED 가동률 도 50%대에서 70%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연간 기준으로 1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실적이 개선됐다는 점에서 삼성전기 실적은 4분기를 바닥으로 내년 3분기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내년 산업 수요의 중심인 휴대기기 관련 매출 비중과 영업이익 기여도는 각각 61.1%,70.2%로 추정했다. 삼성LED의 순이익 기여도는 11.3%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주가는 LED 가치를 제거하더라도 매력적인 가격대라고 판단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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