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종목톡톡]삼성전기·LG이노텍, 3Q가 꼭지?..↓

시계아이콘00분 51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삼성전기 LG이노텍 등 발광다이오드(LED)주들이 10%에 가까운 급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한 외국계 증권사가 공개한 "삼성전기의 실적이 올 3·4분기 정점을 찍고 내년까지 성장세가 주춤할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외국계 창구로부터 매도세가 집중된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5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전일 대비 9.09%(1만2500원) 내린 12만5000원을 기록하며 2 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골드만삭스, UBS, 모간스탠리가 각각 삼성전기 매도 창구 상위 2, 4, 5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외국계 창구로부터 매도 행렬이 이어졌다. 매도량 기준으로 골드만삭스 39만여주, UBS 32만여주, 모간스탠리 31만여주를 기록했다.

삼성전기와 같이 LED주로 분류되는 LG이노텍도 전일 대비 9.27%(1만4500원) 급락한 14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최종 집계된 거래량만 114만여주로 최근 5 거래일 평균 대비 3~4배에 이르는 수치다. LG이노텍도 모간스탠리가 매도 상위 창구 3위에 이름을 올렸다.


JP모간은 이날 삼성전기가 올 3분기 이후 실적 상승세가 점진적으로 경감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중립'으로 내려잡았다. LED 부문의 마진 압박과 함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부문에서의 경쟁 격화가 주요 악재로 꼽혔다.

특히 삼성전자의 TV 사업 부문과의 수익성 차이가 삼성전기의 3분기 이후 수익성 경감에 대한 사유로 언급됐다. JP모간은 "가격 결정권이 삼성전자 등 고객사들로 이전할 것"이라며 마진 압박 우려감을 표명했다.


MLCC 부문의 성장통도 관건으로 지목됐다. 글로벌 리더격의 업체들과의 직접 경쟁과 함께 해당 부문 성장률이 정상 국면으로 회귀함에 따라 내년께 삼성전기의 MLCC 영업이익 마진이 상당 부분 감소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JP모간은 자기자본수익률(ROE)의 추세적인 하강 국면과 마진폭 축소 우려 등을 제기하면서 재평가에 대한 기대감도 급선회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