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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하이메탈, 최대주주 신주인수권 발행 긍정적 '매수' <우리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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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9일 최대 주주 신주인수권 행사로 경영권강화의 초석을 마련했다며 덕산하이메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만원을 유지했다.


박태준 애널리스트는 "이번 신주인수권 행사로 인해 최대주주(이준호 외 12인)의 지분율은 기존의 33.4%에서 42.6%(발행주식수 2888만8093주 기준)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최대 주주의 추가 지분 확보 목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추정되므로 신주의 시장 출회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주가희석 효과는 15.95%로 예상되지만 덕산하이메탈은 이미 수익전망 모델에서 잠재적 주가희석 가능성을 모두 반영해 놓았기 때문에 내년 예상 EPS 886원은 변동 없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까지 아몰레드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유지해온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이하 SMD)의 공급에 이어 내년에는 LG디스플레이도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사기관에 따르면 아몰레드 시장은 올 11억달러에서 내년 18억달러로 63.1% 성장할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러한 시장 성장에 힘입어, 덕산하이메탈의 내년 OLED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130.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SMD의 Vendor 다원화 정책에 따라 독점 체계는 과점 체계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지만, 시장 선점과 검증된 양산 능력으로 인해 고사양용 소재시장에서의 우위는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와함께 LG디스플레이로의 신규 공급도 기대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고객 다변화도 실적 성장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덕산하이메탈의 최대주주인 덕산산업은 지난 27일 신주인수권부사채(2008년 12월 1일 발행, 권면총액 60억원, 주당 행사가액 1510원, 발행주식수 397만3509주, 주가희석 효과 15.95%)의 신주인수권을 행사했다. 신주는 내년 1월 14일 상장 예정.


2008년 12월 기명식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당시의 사채권자였던 한국산업은행이 지난해 12월에 조기 상환권을 청구함에 따라, 사채는 취득 후 소각됐고 신주인수권(Warrant)은 덕산산업이 인수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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