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배우 박신양이 우연히 고라니를 구한 사연을 털어놔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박신양은 28일 오후 방송한 SBS '강심장'에 출연해 "새벽 3시 경 도로를 달리던 중 도로 한 편에서 미세하게 움직이고 있는 듯한 무언가를 발견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엇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느낌이 이상해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며 "문득 과거 낚시터 근처를 산책하다가 낚시꾼들이 버린 바늘이 목에 걸린 강아지가 생각나 그 장소로 돌아갔다"고 덧붙였다.
박신양은 "가서 살펴보니 야생 고라니가 부상을 입고 절뚝이고 있었다. 당시 동물병원에 전화를 걸어 '박신양인데요'라고 말하자 바로 전화를 끊더라"며 "결국 할 수 없이 119에 전화해 구조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틀 뒤에 다시 119에 다시 전화했더니 구조대원이 '애기는 무사히 야생으로 돌아갔다'고 하더라"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신양은 내년 1월 5일 첫 방송하는 SBS 월화드라마 '싸인'에서 법의학자 윤지훈 역으로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 kun111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