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나', 볼수록 빠져든다..탄력받은 스토리에 재미+긴장감↑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SBS 월화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이하 아테나)이 탄력받은 스토리와 주조연들의 감칠맛나는 연기가 빛을 발하면서 갈수록 시청자들의 흥미를 당기고 있다.

'아테나'는 초반 화려하게 펼쳐낸 액션과 비주얼 위주에서 탈피해 한층 탄탄하고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로 재무장,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극대화시켰다. 특히 주조연들의 캐릭터가 안정적으로 구축되고 이들의 내공있는 연기력과 시너지효과를 발하면서 더욱 흡입력있는 전개를 펼치고 있다.

28일 오후 방송된 '아테나'에서는 NTS 내 보안요원 살해 사건으로 이중스파이 윤혜인(수애 분)이 조직 내에서 의심을 받는 모습과 함께 이정우(정우성 분)-윤혜인의 비극적 운명을 암시하는 안타까운 장면들이 그려졌다.

윤혜인은 NTS 보안시스템에 접근해 김명국 박사의 이송 계획을 빼내려다 NTS 보안요원에 들키고 결국 그를 독살한다.

요원의 죽음으로 비상에 걸린 NTS는 용의자 색출에 나서고 재희(이지아 분)는 사건 당시 회식에 참석하지 않는 등 유일하게 알리바이를 대지 못하는 혜인을 의심한다. 독극물 성분 역시 국정원 블랙요원만 접근할 수 있는 플로늄으로 밝혀지면서 의심이 깊어진다.

결국 정우가 혜인을 직접 취조하지만 혜인의 무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닌다. 손혁(차승원 분)은 혜인이 조직 내에서 의심을 받자 다른 보안요원에게 혐의를 뒤집어씌우고 혜인을 위기에서 빼낸다.

정우는 안도의 한숨을 쉬며 혜인의 집에서 커피를 마시며 모처럼 따뜻한 시간을 보낸다. 앞서 혜인이 정우에게 "운명이라면 비극적 운명이겠죠"라고 말한 데 대해 정우는 "이래도 우리가 비극적 운명이냐"고 하고 혜인은 "취조실에서 나를 의심하지 않는 눈빛, 고마웠어요"라며 감사를 표한다. 정우는 "이미 내맘에 들어온 혜인씨를 그냥 보내버리고 싶진 않네요"라며 애틋한 사랑을 고백한다.

NTS 요원 살해사건이 해결됐지만 혜인에 대한 의심의 눈빛을 거두지 못한 권용관 국장(유동근 분)은 NTS 보안시스템이 불안하다고 판단, 김명국 박사 이송계획을 전면수정해 김 박사가 테러 폭발로 사망한 것으로 위장한다. 하지만 결국 오실장(오윤아 분)이 혜인에게 김 박사가 죽지 않았음을 털어놓으면서 계획은 수포로 돌아간다.

한편 다음회 예고에서 가수 보아가 출연하면서 보아를 둘러싼 새로운 사건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과 흥미 또한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