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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락 이후 프로그램 급반전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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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차익 아닌 차익거래로 배당투자..배당락 이후 베이시스 강세 유지될듯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최근 배당을 노리고 유입됐던 프로그램 유입됐던 매수 물량이 배당락 이후 빠르게 청산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배당 투자는 주로 베이시스와 연동된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유입됐는데 배당락 이후에도 베이시스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베이시스와 무관한 비차익거래를 통해 유입된 매수 물량은 예년에 비해 많지 않기 때문에 큰 부담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8일은 배당을 받을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시장 관계자들은 올해 배당수익률이 1.1% 안팎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코스피200 지수로 환산하면 3포인트 내외다. 즉 내일 현물 지수인 코스피200은 배당락이 반영되면서 시가에 3포인트 가량 하락출발하게 되는 셈. 이미 배당락이 반영된 내년 3월물이 최근원물로 거래되고 있는 선물 지수에는 배당락 효과가 없다. 따라서 12월 동시만기 후 백워데이션에 머물렀던 시장 베이시스는 내일을 기점으로 콘탱고로 정상화된다.


배당락을 앞두고 프로그램은 4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마지막 배당 투자 기회인 전날과 오늘은 차익거래를 통해 대규모 매수 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 매수우위로 전개되는 이유는 배당 수요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베이시스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즉 현재 차익거래는 베이시스 수익과 함께 배당 수익도 동시에 노리고 있는 물량인 셈. 배당락 이후 이들 물량이 청산되기 위해서는 베이시스 하락도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 베이시스는 이론가를 웃도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 상황에서는 내일 배당락 이후 베이시스가 1포인트 후반대에서 형성되며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차익거래 급반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예상했다. 이어 "선물 추세가 급격히 꺾이지 않는다면 1월 초까지 차익거래 매도가 나올수 있는 여건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배당락 이후에도 베이시스 강세가 이어진다면 배당을 노리고 유입된 매수 차익거래 물량은 1월 옵션 만기를 노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옵션 만기 때에는 옵션을 이용한 합성선물과 선물 가격 조건을 따져 차익잔고 청산을 시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콜옵션과 풋옵션의 가격차가 충분히 벌어져야 한다.


하지만 전 연구원은 "옵션 변동성이 최근 낮은 상황이어서 한쪽으로 가격이 크게 움직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따라 물량 부담은 있지만 조건이 형성되지 않아 1월 옵션만기도 충격도 크지않을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은 올해 12월 이후 유입된 프로그램 매수 규모가 많지 않아 배당락 이후 프로그램 매물 부담이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공모펀드 거래세 부과 때문에 이미 주식으로 갈아탄 자금이 많았고 따라서 프로그램 매수 규모가 작았고 매도로 나올 물량도 그만큼 작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배당락 이후 베이시스가 대단히 저평가되지 않는 한 지난해만큼 연초 프로그램 매물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여섯 번의 배당락일에 현물인 코스피200 지수는 여섯 차례 중 다섯 차례 전일 대비 하락했지만 시가 대비로는 2006년과 2009년 두 차례만 하락했다.


배당락에 의한 지수 하락은 시가에 한정됐다는 것. 이와 관련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참여자들이 배당락에 따른 시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당락 효과가 없는 지수선물의 여섯 번의 배당락일에 모두 전일 대비 상승마감됐다. 시가 대비로도 2007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병희 기자 nut@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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