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27일 보름간 진행해온 전국 순회 장외투쟁과 관련, "28일 1차 광역시도 규탄대회를 마무리하면 234개 시군구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 서명운동도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로 투쟁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으로 이명박 정부는 아무런 응답이 없지만 결코 흐지부지할 것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4대강 사업과 날치기 예산, 영유아 예방접종비, 육아수당, 노령연금, 보육교사 지원문제 등은 우리가 꼭 이뤄낼 것"이라며 "그리고 결포 덮여질 수 없는 대포폰과 불법사찰 문제는 국정조사와 특검을 끝까지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독재를 이기고 민생에 활력을 모색, 평화를 전파하는 우리의 행진은 쉼이 없을 것"이라며 "이 과정을 통해서 대안을 제시하고 정책 투쟁을 통해 대안정당으로 자리 잡아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희망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손 대표는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과 관련, "살 처분된 소ㆍ돼지가 43만두로 4500억원의 살처분 비용이 들어갔다. 소ㆍ돼지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정부"라며 "안보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민생, 민주주의도 지키지 못하는 정부"라고 비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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