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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리 인상 여파로 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 수출업체 네고물량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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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중국 금리인상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연말을 맞아 거래량이 극히 제한되는 가운데 이번 금리인상이 환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원 오른 1153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9시08분 현재 1.2원 오른 1152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환율은 지난 25일 중국의 기습적인 금리인상으로 장 초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다만 시장에서 충분히 예견돼 왔던 만큼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지적이다.


한편 올해 마지막 주로 접어든 환시는 거래가 극히 제한되는 전형적인 연말 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실수급 위주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대내외적으로 새로운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연말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 등에 따라 등락을 거듭할 것이란 분석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통상 한해의 마지막 주는 업체들의 네고와 성과급 지급 등을 위한 환전 수요로 공급 부담이 크다"며 "대내외적으로 새로운 모멘텀을 찾기 힘든 가운데 업체 매출 집중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는 "중국 금리인상이 환시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일 것"이라며 "연말 포지션플레이 감소로 강한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기 어려운 가운데 코스피지수의 중국발 악재에 따른 조정과 반등 시 수출업체 네고 출회 강도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거래량 감소가 환율의 방향성을 약화시키는 동시에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측면도 있는 만큼 환율은 일정한 상승 압력을 나타내기 보다는 상승 출발 후 증시 및 달러화 흐름에 주목하며 반락 여부 등을 결정지을 것"으로 예상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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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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