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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선수야? 카레이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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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터 소문난 '자동차 수집광', 노먼과 가르시아는 '스피드 마니아'

"골프선수야? 카레이서야?" 버바 왓슨의 핑크색 엠블렘이 돋보이는 메르세데스 벤츠(위). 앤서니 김이 구입한 벤틀리(아래 왼쪽), 이안 폴터의 파란색 스트라이프가 들어간 포드GT(아래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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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라이언' 앤서니 김(25ㆍ한국명 김하진)이 얼마 전 새 벤틀리를 구입했다.

벤틀리는 롤스로이스, 마이바흐와 함께 세계 3대 명품 자동차로 꼽히는 브랜드다. 당연히 가격도 수억원을 호가한다. 프로골퍼들은 직업 특성상 안전하고, 빠른 차를 선호한다. 이때문인지 '자동차 수집광'들도 많고, '호주의 백상어' 그렉 노먼이나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처럼 아예 카레이싱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스피드마니아'도 즐비하다.


▲ 왓슨과 폴터 '자동차 수집광~'= 골프닷컴(www.golf.com)이 최근 공개한 빅스타들의 '애마'는 예상대로 모두 세계 최고급 브랜드다.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은 일단 '벤츠마니아'다. 럭셔리세단에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핑크 컬러를 엠블럼으로 특별히 장식한 스포츠카 1대를 추가했다.

'필드의 패션모델' 이안 폴터(잉글랜드) 역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자동차 수집광'이다. 폴터는 트위터를 통해서도 자신의 새 자동차를 자주 공개하는데 빨간색 페라리를 즐겨타다가 흰색으로 바꿨다고 전했다. 레이싱카처럼 파란색 스트라이프가 들어간 포드GT와 재규어 XFR도 '폴터 컬렉션' 가운데 하나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스포츠재벌답게 은근한 '자동차 마니아'다. 자신을 모델로 만든 뷰익의 '벵갈'을 애지중지한다. 고양이 눈처럼 생긴 헤드라이트와 골프가방을 넣을 수 있도록 제작된 문이 포인트다. 지난해 11월 미국 플로리다주 자택 앞에서 의문의 교통사고를 냈을 당시 자동차는 캐딜락SUV였다


자동차를 통해 성격도 나타난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올해의 루키' 리키 파울러(미국)는 주문 제작한 니산 GT-R로 개성을 중시하고, 스튜어트 애플비(호주)는 노란색 람보르기니로 '스피드'쪽에 가깝다. 현역에서 은퇴한 뒤 현재 챔피언스투어에서 뛰고 있는 제이 하스(미국)는 '시니어스타'답게 1960년대형 셸비 무스탕 GT500으로 '복고풍'을 주도하고 있다.


국내 선수들도 대부분 명품을 좋아한다. 황인춘(36)은 BMW 528i를 이용해 전국을 누비며 투어에 출전하고 있다. 올해 일본 열도를 정복하고 귀국한 김경태(24)도 이달 내내 BMW를 직접 몰고 바쁜 일정을 보냈다. 강욱순의 드림카는 폭스바겐의 페이톤이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태양의 신 헬리오스의 아들 이름을 딴 야심작이다.


"골프선수야? 카레이서야?" 프랭크 릭라이터의 무한질주.


▲ 노먼과 가르시아 "스피드마니아~"= '테니스스타' 크리스 에버트와의 '세계적인 로맨스'로 숱한 화제를 뿌렸던 노먼은 자동차뿐만 아니라 스노 모빌 등 스피드라면 뭐든지 열광한다. 예전에 미국의 자동차경주인 '인디500'에서 맨 앞에서 시속 320㎞로 달리는 페이스카를 몰았던 경험이 있고, F-14 톰캣과 F-16 팬텀4 등 제트기를 조종한 이력도 있다.


한동안 노먼의 딸 모건 레이와 사귀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가르시아는 투어가 없을 때는 무려 2억5000만원 짜리 페라리360 모데나를 몰고 나와 고속도로에서 '무한질주'를 즐긴다. 호주의 '기대주' 애런 배들리도 마찬가지. 스포츠카 브랜드로 유명한 폰티악 GTO를 선택했다.


애플비와 프랭크 릭라이터(미국)도 카레이스에 나갈 정도로 레이싱 실력이 수준급 이상이다. 선수는 아니지만 우즈의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가 해마다 겨울이면 고향인 뉴질랜드로 날아가 자동차 경주 대회에 출전하는 것도 이채. 우즈도 윌리엄스 덕분에 경주용 자동차를 몰아본 경험을 더했다.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는 스피드 분야가 모터사이클 쪽이다. 러브 3세는 영화 '터미네이터'에서 주인공인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검은색 팻보이를 탄 것을 보고 즉각 이 명품 오토바이를 구매했을 정도로 수집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2000로드 킹과 부겟츠 등 마음에 드는 오토타이라면 무조건 구매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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