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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 "그립도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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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은 오버랩, 퓨릭은 더블오버랩 등 스윙스타일 따라 '천차만별'

프로골퍼 "그립도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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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모든 그립이 비슷해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은 각자 어릴 때부터 배운 특유의 그립법이 있다. 그립은 한번 고정되면 쉽게 바꿀 수 없는 동시에 스윙에서 가장 중요한 기본이기도 하다. 나쁜 샷을 교정할 때도 스윙에서 문제점을 찾기 이전에 그립부터 먼저 점검해봐야 한다. 최근 골프닷컴(www.golf.com)에 소개된 최정상의 프로선수들의 그립이다.


▲ 잭 존슨 '오버랩'= 오른손 새끼손가락이 왼손의 검지와 중지 사이에 놓이도록 하는 그립법이다. 양손이 딱 붙어있어 하나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남자 골퍼들이 주로 애용한다. 존슨은 왼손 등이 보일 정도로 스트롱그립을 잡고 있다. 톱스윙에서 클럽헤드가 목표방향을 향하지 않고 엉뚱한 곳을 바라보는 등 백스윙 톱 단계의 컨트롤이 필요하다면 이 그립을 권한다.

▲ 짐 퓨릭 '더블오버랩'= 오버랩보다 양손이 더 많이 겹친다. 다시 말해 오른손 네째, 다섯째 손가락이 왼손과 겹쳐지게 한다. 퓨릭의 '8자 스윙'에 유용한 그립이다. 퓨릭의 독특한 스윙은 일반적인 그립으로 강하게 볼을 때리면 심하게 휠 수 있는데 이런 위험을 방지해 준다. 손이나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골퍼라면 비거리는 다소 줄어들 수 있지만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 리키 파울러 '인터로킹'= 힘이 없는 아마추어골퍼에게는 파워를 증대시켜 준다. 오른손 새끼손가락을 왼손 검지에 거는 방법으로 파울러는 3살 때 골프를 처음 배우면서 이 그립을 잡게 됐다. 손이 작아 그립을 감쌀 수 없어 이런 방법을 사용했다고 한다. 손이 작거나 스윙스피드를 높이고 싶다면 이 그립이 효과가 있다.


▲ 앤서니 김 '롱섬(Long Thumb)'= 재미교포 앤서니 김(21ㆍ한국명 김하진)은 오른손 엄지를 곧게 펴서 샤프트 위에 올린다. 컨트롤을 최대치로 높여준다. 앤서니 김의 트레이드마크인 꽉 쥐어짜는듯한 그립과 특히 잘 어울린다. 정확도를 위해 페이스의 정중앙에 볼을 맞히고 싶다면 이 그립을 권한다.


▲ 더스틴 존슨 '숏섬(Short Thumb)'= 그립에 손이 닿는 부분이 적어질수록 당연히 컨트롤 능력은 줄어든다. 바로 숏섬이 그렇다. 하지만 125마일의 스윙스피드를 낼 수 있거나 더스틴 존슨처럼 단단하게만 잡는다면 오른손을 쓰지 않고 스윙할 수 있는 완벽한 그립이다. 오른손 엄지를 야구배트를 잡듯이 그립을 감싸 쥔다. 보통 아마추어골퍼라면 그러나 안하는 게 낫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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