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MBC '무한도전'이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에 내준 우위를 5주 연속 되찾지 못했다.
26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무한도전'은 13.5%의 시청률을 기록, 16.7%의 '스타킹'에 3.2%포인트 차로 뒤졌다.
특히 '무한도전'은 달력특집 이후 계속된 시청률 하락세로 5주 연속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인 '스타킹'에 뒤쳐졌다.
이날 '무한도전'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400명의 솔로를 모아놓고 싱글파티를 개최했다.
박명수의 DJ 공연으로 시작된 이번 파티에는 토크쇼를 비롯해 수많은 게스트가 참석해 다양한 공연을 펼쳤다. 이날 게스트로는 리쌍의 개리, 장기하, 이상순, 장윤주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눈길을 끈 코너는 노홍철의 파트너를 찾는 시간이 있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외로운 노홍철을 위해 사연을 썼고 파티를 찾은 일곱 명의 여성을 무대 위로 올렸다. 노홍철은 눈을 가린 채 여성들의 이름과 나이를 들었고 손을 잡은 뒤, 한명의 여성을 택하는 방법으로 커플을 선정했다.
노홍철은 통역사 지니씨를 선택했고 두 사람은 10분의 데이트를 즐겼다. 놀라운 점은 두 사람이 학교 동창이라는 점. 또 불어를 구사할 줄 아는 공통점과 다음날 있을 노홍철의 친형 결혼식에 참석할 예정이라는 기막힌 우연이 공개됐다. 결국 노홍철과 지니씨는 마음이 통했고 인연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또 파티의 마지막에는 파티의 하이라이트 커플선정이 진행됐다. 남녀 싱글 각 각 200명으로 진행된 파티인 만큼 파티의 마지막에는 서로 마음이 맞아 커플이 된 사람들을 무대 위로 올렸다. 눈길을 끈 것은 '크리스마스의 저주'라는 사연을 보낸 여성이 속해있었던 것이다.
두 커플 중 한 커플은 제작진이 준비한 리무진을 타고 선물로 받은 데이트 비용으로 데이트를 즐기기 위해 떠났고 다른 커플은 리무진은 없었지만 제작진이 준비한 데이트 비용을 들고 행복한 데이트에 나섰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2 '천하무적 토요일'은 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을 맞이했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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