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에기평 "성과낮으면 기본급도 삭감", 新성과연봉제 내년 시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3초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이준현)은 최저성과자에 대해 성과급은 물론 기본급도 삭감하는 내용의 성과연봉제를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에기평 노사는 최근 ▲근속연수에 따라 임금이 자연 증가하는 호봉제 폐지▲기본연봉 인상률 성과별 차등 ▲성과평가 결과에 따른 성과연봉 차등지급 등에 합의했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최고성과자와 최저성과자간에 기본급에서 2%, 여타 성과급을 합하면 최대 20% 까지 격차가 난다.

주요 제도에 따르면 호봉제에서는 승진 소요연수를 기준으로 삼았으나 성과연봉제에서는 승진포인트제도를 도입해 승진 최소 연수를 7년이상에서 고(高)성과자는 5년으로 단축했다. 기본급은 업적성과에 따라 기본급 차등(S등급 +1% ~ D등급 -1%)을 두었고 기본연봉은 직급간 성과에 따라 연동을 차등 지급하는 페이밴드(pay band)를 두었다.


또 상위 직급일수록 임금격차폭을 확대했다. 성과급은 최고성과자와 최저성과자간 차등폭은 2배 이상을 했고 성과연봉 비중은 총 연봉의 20% 이상으로 했다. 교통보조비, 중식보조비, 감사수당, 출납수당을 성과연봉으로 통합했다. 직무 난이도에 따른 직무급을 차등지급하고 기존직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급여가 낮은 신규입사자의 급여는 노사 공동으로 개선책을 마련 후 시행키로 했다.

이준현 원장은 "호봉제에 익숙한 직원들의 정서를 쉽게 바꾸기가 어려웠지만 노사 간에 지속적 의사소통을 통해 대합의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