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락밴드 부활의 리더 겸 기타리스트 김태원이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이하 위대한 탄생)에서 재치와 위트 있는 심사평으로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김태원은 24일 방송된 ‘위대한탄생’에서 독설로 이슈가 된 방시혁과는 다른 매력으로 어필했다.
그는 참가자들뿐 아니라 시청자들도 공감할 수 있는 친절한 설명을 곁들이며 재치와 위트있는 심사평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태원은 지나치게 긴장한 나머지 음정이 맞지 않은 한 어린 참가자에게 “집에서 반주 없이 노래하죠. 반주가 있어야 합니다”라고 상처받지 않게 돌려서 심사평을 내리는 배려심을 보였다.
김태원은 단순히 합격과 불합격을 결정하는 역할 뿐 아니라 참가자의 미래를 위한 멘토를 자처하며 희망을 심어줬다.
또 김태원은 개성 없는 음색을 가진 참가자에게 “밀림에는 사자만 사는 것이 아니다 기린 살고 하마 살고 그래야 된다”며 “다들 사자면 밀림이 아니다”고 위트 있는 심사평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그는 가리는 것 없이 모든 음식을 잘 먹는다는 참가자에게 “그래서는 안 된다. 살을 빼기 위해 노력해야 된다”고 충고을 아끼지 않았다.
김태원은 “6시 이후에는 먹지 말라”고 말하며 참가자의 성대에 살찌지 않도록 주의를 심어줬다.
이처럼 김태원은 자칫 무거운 분위기로 흘러갈 수 있는 분위기를 적절한 유머와 위트로 환기시켜줬다.
이날 김태원은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예능감과 날카로운 비판을 혼용하며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이날 ‘위대한 탄생’ 글로벌 오디션 제 3탄은 태국에서 개최됐다. 2PM의 닉쿤과 찬성이 태국 편 특별 MC로 나서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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