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NH투자증권은 24일 대한제강에 대해 스프레드 개선으로 4분기에 흑자전환 하겠지만 실적 개선세가 1분기까지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시장평균을 유지했다.
김미현 연구원은 "4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지만 2011년 1분기까지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며 "건설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원가 상승을 제품가격에 전가할 수 있을지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한제강의 주가는 건설 경기가 회복되고 철근 수요 증가가 예상돼야 시장대비 초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도 덧붙였다.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내년 1분기 스프레드 역시 소폭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대한제강은 1월 철근 가격을 톤당 5만원 인상할 예정"이라며 "12월 한달동안 원재료인 철스크랩 가격이 톤당 약 5만원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1분기에는 건설 비수기로 철근 수요 부족이 예상돼 원가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전부 전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철근 철스크랩 스프레드 개선과 더불어 제품 판매량 증가가 예상돼 4분기 영업이익은 76억원을 달성,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철근 수요가 부족해 제품가격을 인상할 수 없어 4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지난 10월에 제품가격을 인상하면서 스프레드가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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