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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쥐식빵, 제조공정상 100% 불가능"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공장에서의 생산 공정이나 점포에서의 제조 공정상 쥐가 제품에 들어갔을 확률은 전무합니다."


인터넷 상에 공개돼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일명 '쥐 식빵'에 파리바게뜨 측이 '100% 불가능'이란 공식입장을 23일 밝혔다.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은 이날 오후 2시경 서울 수서동 한불제과제빵학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빵 제조 공정을 눈앞에서 직접 시연하며 "빵 제조공정상 쥐가 들어갈 가능성은 없다. 우리 제품이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생산공정, 점포 제조과정, 소비자 취식과정 등 3가지 측면에서 이물질 혼입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생산공정에서는 공장 자동화, 이물질 거름망, 분쇄기 등 각종 안전시설로 이물질 혼입이 불가능하며 점포 제조과정에서는 이물질 혼입시 제조자가 쉽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절대 판매될 수 없다"고 항변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2일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보이는 고객이 해당 밤식빵 1개와 소보루빵 1개 구입한 뒤 23일 새벽 1시45분경 디씨인사이드(www.dcinside.com) 갤러리에 '쥐-쥐-쥐 고발하면 벌금이 얼마인가요?'란 제목으로 쥐 몸통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들어간 식빵 사진 5장을 올리는 것으로 촉발됐다.


해당 사진은 인터넷 블로그, 트위터 등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식빵 쥐'가 인기 검색어 순위에까지 올랐다. 이에 SPC 측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태 진화에 나섰다.


현재 SPC 측은 최초로 사진을 게재한 이의 신원도 불명한 상황으로 당사에 어떠한 접촉이나 연락도 없어 현재 게재자 소재파악과 실물확보를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황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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