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22일 한ㆍ불 경제협력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프랑스 정부로부터 공로훈장 '오피시에(Ordre National du Merite l'Officier)'를 받았다.
엘리자베스 로랭 주한 프랑스 대사는 이날 서대문구 합동 주한 프랑스 대사관저에서 진행된 훈장 수여식에서 "허 회장이 파리크라상ㆍ파리바게뜨를 통해 한국 내 프랑스 베이커리 이미지를 향상시켰고, 프랑스 직접 투자를 통한 고용확대와 통상 증대로 한ㆍ불 경제협력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프랑스 정부 국가공로훈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프랑스 정부 공로훈장(Ordre national du Merite)은 1963년 샤를르 드골 대통령에 의해 제정된 것으로 국내에서는 한ㆍ불간 협력과 발전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고 있다.
이번 허 회장의 수훈은 주한 프랑스대사관이 발의하고 프랑스 EU-외교부의 제청을 받아 프랑스 대통령 결정에 따른 것이다.
허 회장은 1986년 정통 프랑스풍 베이커리를 표방한 (주)파리크라상을 설립한 이래, 1988년에는 파리바게뜨를 론칭해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업계 1위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또 2004년부터는 중국과 미국에도 파리바게뜨 브랜드를 론칭해 국내 베이커리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