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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승부조작 또 벌어졌다…국가대표 출신 코치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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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쇼트트랙 코치들이 중고교대회서 승부조작을 꾀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23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3월 열린 성남시장배 전국 중고 남녀쇼트트랙대회에서 고등학교 3학년 제자들의 입상을 위해 경기 결과를 조작한 혐의로 국가대표 출신 코치 A씨에게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더불어 다른 코치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500m와 1000m 종목서 미리 1, 2, 3위를 정한 뒤 지시대로 맞춰 달리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나머지 선수들에게는 기권이나 부진을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입상 실적이 있어야 대학 진학률을 높아져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승부조작에 가담한 코치들에게 ‘비밀유지각서’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한 관계자는 “A씨는 일부 코치들이 제의를 거부하자 ‘레이스서 제자들이 부상을 당하도록 만들겠다’고 협박, 짬짜미를 강요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국가대표 ‘짬짜미’ 논란 뒤 또 한 번 승부조작에 휘말린 쇼트트랙 계는 긴장하고 있다. 당시 적발됐던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정수와 곽윤기는 각각 6개월씩의 자격정지 처벌을 받았다. 대한빙상경기연맹 집행부 임원들은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하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결과를 성남시와 대한체육회 등에 통보하고 다른 승부조작 사례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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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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