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최근 온라인세상에서는 역할수행게임(RPG) 장르와 1인칭 슈팅(FPS) 게임 장르의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신작 게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7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한빛소프트의 온라인게임 '워크라이' 얘기다. 이 게임은 출시와 동시에 네티즌들의 지지를 받으며 본격적인 인기몰이를 시작했다.
인기의 조짐은 한빛소프트가 공개 서비스에 앞서 13일부터 진행한 프리 공개테스트(Pre-OBT)에서 이미 확인됐다.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이 서비스 오픈과 동시에 '워크라이'가 주요 포털사이트의 검색어 1위에 오른 것이다.
한빛소프트는 RPG와 FPS라는 전혀 다른 게임의 재미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 네티즌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한빛소프트에 따르면 이 게임은 4년의 개발 기간이 투입됐으며 4차례의 비공개테스트(CBT)를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최대 8대 8로 사용자들이 참여해 대전을 펼치는 액션 슈팅게임이지만 여느 슈팅 게임과 달리 주로 RPG의 배경인 판타지 세계에서 게임이 진행된다는 것이 흥미롭다.
무기도 현대의 총이 아닌 마법, 활, 독창적인 기술 등이 동원된다. 한빛소프트는 8개의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 특화된 무기와 마법을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거리 사격이 가능한 총기류와 근거리 전투가 가능한 무기를 동시에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RPG의 배경인 판타지 세계에서 슈팅게임의 박진감 넘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셈이다.
개발 단계부터 e스포츠 종목으로 육성할 것을 고려해, 시종일관 긴장감 넘치는 승부가 펼쳐지도록 게임이 만들어진 것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한빛소프트는 국제 e스포츠 연맹(IeSF)과 손잡고 '워크라이'를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e스포츠 종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빛소프트는 '워크라이'의 공개서비스를 맞아 총상금 3000만원의 제1회 챔피언십 대회를 마련, e스포츠 종목 육성에 시동을 걸었다. 회사 측은 오는 26일까지 참가자 접수를 받아 오는 31일 공개되는 대진표와 대회 일정에 따라 예선전을 거쳐 최종 32개팀의 대결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빛소프트 김기영 대표는 "워크라이가 1인칭 슈팅게임(FPS) 장르의 사용자들과 역할수행게임(RPG) 사용자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e스포츠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arcry.hanbiton.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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