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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세계 최초 한지 스피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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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 이용해 친환경성 높여..그랜저HG에 장착 예정

현대모비스, 세계 최초 한지 스피커 개발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한지 프리미엄 스피커를 개발했다. 친환경적이고 맑고 청아한 소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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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한지를 이용한 차량용 프리미엄 스피커를 개발했다. 한지 스피커는 다음달 출시될 그랜저HG에 적용될 예정이다.

22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한지 스피커는 본체와 진동판 보디, 진동판 보디를 본체에 고정해주는 엣지로 구성돼 있는데, 보디는 닥나무에서 인피섬유를 추출한 소재를 사용했으며 엣지도 환경친화적인 실리콘 고무로 만들어졌다.


반면 기존 스피커의 경우 진동판 보디를 알루미늄이나 세라믹 등의 금속·화학소재를, 엣지는 스펀지나 일반고무를 소재로 주로 사용한다.

진동판 보디의 한지는 섬유장의 길이가 길어 중저역대에서 자연스럽고 안정된 소리를 내고, 내구성이 좋아 소리의 손상이 적고 단단한 저음을 재생해 소리가 맑고 청아하다. 또 엣지에 사용된 실리콘 고무는 급격한 온도 변화에도 변형이 거의 생기지 않아 안정적인 소리를 내는데 큰 역할을 한다.


인희식 현대모비스 연구소 상무는 “성능과 환경 측면에서 기존 스피커보다 우수하면서도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 국내외 시장에서 해외 유명 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는 충분한 상품성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현재 프리미엄 사운드의 전 세계 시장 규모는 약 3조9000억원으로 추산되며, JBL, 인피니티,렉시콘(Lexicon) 등의 유명 브랜드를 보유한 하만 인터내셔널(Harman International)이 45%를, 보스(BOSE)가 25%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시장 규모는 약 2000억원으로, 현대·기아차는 하먼 인터내셔널 제품을, 르노삼성차는 보스 제품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기아차 뿐 아니라 BMW, 다임러, PSA(푸조-시트로엥), GM, 크라이슬러 등의 해외 유명 자동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영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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