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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정책위, '오세훈 광고' 조목조목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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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전병헌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2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무상급식 비판 광고를 조목조목 반박했다. 전 의장은 "오 시장의 광고비는 약 3억8000만원으로 초등학생 20만명의 한 끼 급식비"라며 "아이들 급식을 대권욕으로 악용하는 야비한 행태는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정책위의장은 먼저 학부모들이 꼽은 가장 중요한 서울시 교육지원 정책은 학교안전이라는 서울시의 주장에 대해 "서울 성북구 학부모 86%가 초등학교 전체 무상급식에 찬성했고, 친환경 무상급식이 학생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교사(97.6%)와 학부모(86.2%), 학생(85.5%)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부자급식으로 매년 2조원의 재원이 필요하다는 서울시의 주장에 "내년 4대강 예산은 9조6000억원이고 총 사업비는 23조원"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부자급식으로 서울시 교육청 예산이 삭감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전액 삭감됐다고 주장한 '좋은학교 만들기 지원 사업'은 '교육복지특별지원사업'으로 확대해 435억원이 편성됐고, 저소득층 자녀학비지원 사업은 올해 대비 190억원이 증액됐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 시장의 대표적인 토목예산은 서해뱃길사업(2250억원),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건립(4200억원), 신청사건립(3000억원), 시장 해외홍보비(400억원), 반포인공분수 설치(180억원) 등으로 이 토목사업만 안 해도 무상급식이 가능하다"고 꼬집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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