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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묘년 맞는 토끼띠 CEO 누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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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경영 관점에서 토끼는 어떤 인재일까.


우선 큰 귀를 가진 점이 특징이다. 귀가 크다는 것은 그만큼 소리에 민감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영 활동에 있어 고객과 내부 직원 목소리에 '경청(傾聽)' 할 줄 안다는 얘기다.

남을 먼저 공격하지 않고 온화해서 조직 내에서도 주위 사람들과 조화롭게 잘 지내는 친화력과 부드러움을 간직한 유순(柔順)한 리더십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용궁에 가서도 자신만의 지혜와 재치를 발휘해 살아 돌아온 이야기처럼 돌발 상황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내는 '기지(機智)'도 뛰어난 편이다.


빠른 '속도(速度)'는 토끼의 경쟁력 중 하나다. 특히 뒷발이 길어서 오르막에서도 빨리 달릴 수 있다. 위기 상황에서도 '속도 경영'을 펼쳐 경쟁자를 따돌릴 수 있는 저력을 지녔다는 분석이다.

그렇다면 2011년 '신묘년(辛卯年)'을 맞는 토끼띠 최고경영자(CEO)는 누가 있을까.


22일 한국CXO연구소(오일선 소장)에 따르면 국내 1000대 상장사 대표이사를 대상으로 '토끼띠 CEO'를 조사한 결과 1248명 중 80여명(6.4%)으로 파악됐으며, 1951년 토끼해에 태어난 CEO들이 41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자 중 좌장격은 39년생 손경식 CJ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먼저 꼽힌다. 최연소는 75년생 설윤호 대한제당 부회장 등이 활동 중이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1000대 기업 대표이사 중 1951년에 태어난 CEO가 41명으로 가장 많았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대표 CEO는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다.


건설·철강 업종에서는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 김기동 두산건설 사장, 허종 삼환기업 사장, 김영찬 성신양회 사장, 황성호 건설화학공업 회장, 오창석 이테크건설 사장 등이 토끼띠 최고경영자 그룹에 속한다.


식음료(주류 포함) 업종에서는 이장규 하이트맥주 부회장, 김해관 동원F&B 사장 등이 대표적이다. 화학·제약 업종에서는 허수영 KP케미칼 사장, 김인철 LG생명과학 사장 등이 눈에 띄고, 금융(보험,증권 포함) 업종에서는 박중진 동양생명보험 부회장, 유정준 한양증권 사장 등이 활약하고 있다.


이외에도 김낙회 제일기획 사장,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등도 51년생 대표적인 토끼띠 CEO들로 2011년에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63년생은 29명의 토끼띠 CEO가 달리고 있다. 최재원 SK가스 부회장과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사장을 비롯해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 이경하 중외제약 부회장, 김상헌 NHN 사장, 김정수 일신방직 사장 등이 토끼띠 CEO로 맹활약 중이다.


1964년 1월생이나 음력으로 토끼띠에 해당하는 정몽열 KCC건설 사장, 이의범 SG그룹 회장 등도 2011년은 포부가 남다른 한 해다. 75년생에는 김태형 한국주철관공업 대표이사도 포함됐다.


한편 조사 대상 토끼띠 CEO 79명 중 9월에 태어난 숫자가 16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4~5월생 각 9명 순이었다. 이번 조사 대상에는 제외됐지만 문규영 아주그룹 회장, 손복조 토러스투자증권 사장 등도 51년생 토끼띠 CEO에 포함된다.




김혜원 기자 kimhy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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