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22일 개봉한 영화 '황해'와 '헬로우 고스트'가 연말 극장가에서 국내 영화의 흥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두 영화는 각기 다른 장르로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관심을 받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액션 스릴러와 감동 코미디 영화 '황해'와 '헬로우 고스트', 어떤 매력이 있을까.
▲ 나홍진 감독-하정우-김윤석 '황해'
'황해'는 아내를 찾기 위해 청부살인을 맡고 밀항해 한국으로 오게 된 연변의 택시 운전사 구남(하정우 분)이 살인을 저지르기도 전에 살인범으로 몰려 쫓기게 된다는 내용을 그린 영화다. 이 영화는 '추격자'의 주역들이 다시 뭉쳤다는 이유만으로도 관심을 받기 충분하다.
'황해'는 이뿐만 아니라 연민을 자극하는 스토리(Story)와 눈을 뗄 수 없는 스피드(Speed), 관객을 압두하는 스케일(Scale)까지 일명 '3S'를 내세우며 관심도를 올려갔다. 현재 황해는 개봉 당일인 22일,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에 이어 예매 순위 2위(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를 달리고 있다.
▲ 이번엔 귀신 스캔들 '헬로우 고스트'
차태현 주연 영화 '헬로우 고스트'는 '황해'와 달리 감동적인 반전을 앞세워 흥행몰이에 나선다. 이 영화는 차태현의 전작 '과속스캔들'의 뒤를 이을 새로운 코미디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외로움에 죽고 싶은 남자가 4명의 귀신을 만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핼로우 고스트'의 포인트는 차태현의 신들린 1인 5역 연기와 마지막 10분의 강렬한 반전이다. 주인공 상만부터 할배귀신(이문수 분), 꼴초귀신(고창석 분), 울보귀신(장영남 분), 초딩귀신(천보근 분) 등 4명의 귀신을 소화했다. '한국의 짐 캐리'라는 별명답게 한 영화에서 팔색조와 같은 변신을 꾀한 것이다. 이와 함께 마지막 10분은 '식스센스'에 버금가는 반전을 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눈물이 왈칵 쏟아지는 반전으로 재미와 감동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도전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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