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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텍, "키코 조기청산..세가지 긍정적 효과"<우리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1초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2일 심텍에 대해 키코 조기청산으로 인한 세 가지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심텍은 전날 장 종료 후 2억2900만달러의 키코 잔여계약 전액을 평균 원달러 환율 1151원에 조기 청산했다고 공시했다.

김혜용, 이승혁 애널리스트는 "이를 위해 소요된 자금은 총 489억원"이라며 "조기 청산의 기준 환율이 3분기말 환율(1142원)보다 높으므로 4분기에 23억원의 거래손실이 반영될 예정"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올해 연간 기준으로는 32억원의 거래손실과 78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해 총 46억원의 키코 관련 이익이 발생할 것이라는 평가다.


김 애널리스트는 키코로 인한 영업외적인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 최근 심텍의 구조적인 경쟁력 확대에 대한 기업가치 재평가가 본격화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의 투자여건 및 투자심리가 회복돼 수급이 개선될 뿐만 아니라, 키코 계약을 연내 청산하겠다는 기존의 약속을 지킴으로써 주주들에 대한 신뢰가 공고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심텍의 올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 늘어난 1523억원, 영업이익은 54% 증가한 2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기존 추정치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봤다. 4분기 전체 출하량은 전분기대비 약 5~1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평균판매단가(ASP)는 전분기 수준으로 유지된 것으로 파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 주가는 내년 예상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 6.0배에 불과해 투자 매력도가 높다"며 "키코 계약을 청산함에 따라 주가는 키코 계약 이전의 밸류에이션을 회복할 것이고 수익성 높은 DDR3관련 제품군과 MCP, FMC 매출액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현금창출능력도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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