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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전기기관차 첫 수출···터키에 4억불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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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르디아 등과 입찰 경쟁에서 승리
친환경·에너지 효율 등 기술력 인정받아
내년 터키 고속철 사업 수주 전망 밝아져


현대로템 전기기관차 첫 수출···터키에 4억불 규모 이여성 현대로템 부회장(왼쪽 두 번째)과 슐레이만 카라만 터키 철도청장(왼쪽 세 번째)이 터키 철도청사에서 전기기관차 공급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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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국내 유일의 전동차 개발업체인 현대로템이 처음으로 전기기관차 수출에 성공했다.


현대로템(대표 이여성)은 21일(현지시간) 터키 앙카라에서 터키 철도청(TCDD)과 4억달러 규모의 전기기관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는 현대로템이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전기 기관차의 첫 수출 실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회사는 지난 1979년 기관차를 생산하기 시작한 이후 디젤을 동력으로 하는 디젤 기관차는 다수 수출한 적이 있으나 전기 기관차 수출 실적은 아직 없었다.


이여성 현대로템 부회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고속전동차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예방한 뒤 곧바로 터키로 이동해 이번 계약서에 서명하는 등 12월에만 8000억원 규모의 철도차량 수출 계약 성과를 올렸다.


이 부회장은 이어 터키 고속철 사업에 한국 고속철 차량을 수출하기 위한 문제를 협의하는 등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현대로템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내년 터키 정부가 진행하는 현지 고속철 사업에서도 수주 전망을 한층 높였다.


현대로템은 지난 2000년 터키에 이스탄불 전동차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경전철, 디젤동차 등 7개 프로젝트 약 800량 규모의 철도 차량을 공급해 오고 있으며, 2006년 터키 생산 법인인 현대 유로템을 설립해 현지에서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캐나다 봄바르디아, 이탈리아 안살도 및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중국의 추격을 따돌린 결과로서, 현대로템은 에너지 효율과 친환경적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아 수주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수출하는 전기기관차는 전동차와 구동 방식은 유사하나 대당 5000KW 이상의 고출력을 발휘하는 첨단 기술력이 요구되는 철도차량이다.


이 부회장은 “전기기관차는 공해가 전혀 없고, 운행 비용이 디젤에 비해 4분의 1 수준이며, 소음이 적은 저탄소 녹색 교통수단”이라며 “현대로템은 환경 친화적 기술과 높은 품질로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전기기관차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슐레이만 카라만 터키 철도청장은 “터키 철도청과 현대로템은 형제관계의 애정을 가지고 있으며 2011년 예정된 터키 고속철 사업에서도 한국의 고속철 수입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로템은 전기기관차를 터키 현지(툴룸사스 공장)에서 2014년 말까지 제작, 납품할 예정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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