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롯데면세점 사상 첫 매출 2조 돌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5초

롯데면세점 사상 첫 매출 2조 돌파 롯데면세점은 올들어 지난 10일까지 2조원의 누적매출을 올려, 연말까지 연매출 2조2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AD


-롯데면세점 작년보다 25% 증가
-신라면세점도 전년보다 21% 신장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롯데면세점이 국내 면세점 업체 중 처음으로 '연매출 2조원' 고지에 올랐다.

롯데면세점은 올 들어 지난 10일까지 2조원의 누적매출을 올려, 연말까지 연매출 2조2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 1조6500억원과 비교할 때 25%가량 증가한 것이다.


특히 롯데면세점의 제주공항점의 매출은 전년 대비 60% 가량 신장했다. AK면세점 인수로 인천공항점도 화장품ㆍ향수 등 품목에서 약 70%가량 매출이 늘었다.

◆국내 면세점 올해 최대 호황=롯데, 신라 등 국내 면세점 업계가 전년대비 20% 이상의 매출 신장세를 보이며 사상 최대의 호황을 맞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매출이 사상최대치인 2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이 절대적으로 늘어난 데다 중국인 관광객들의 비자 간소화 등 호재성 재료들이 가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 7월 AK면세점을 인수한 뒤 화장품 사업 등으로 판로를 확장했다.


신라면세점도 지난해 매출 9800억원에서 올해 1조19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대비 약 21% 신장된 수준이다. 특히 신라면세점은 루이뷔통의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입점 확정으로 올해 '최대 금맥'을 찾았다는 평가다. 루이뷔통이 들어서는 공항 내 중앙자리의 경우 내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자리로 향후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관련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내년 3월 '영토전쟁' 재점화=올해 AK면세점 인수 및 루이뷔통 유치가 면세점업계의 최대 이슈였다면, 내년에는 김포공항 면세점 운영권이 누구 품에 안길지가 업계 최대의 관심거리다.


김포공항 면세점 계약 만료 시점이 내년 3월로 연기되면서 기존 운영자인 롯데면세점과 새로 입점을 노리고 있는 신라면세점간 재격돌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매장 규모가 기존 400㎡에서 두 배 정도 커지면서, 김포공항 면세점에 누가 입점하느냐에 따라 향후 업계 판도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공항공사 측은 단독 사업자를, 관세청은 복수사업자 운영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롯데 측은 "아직 전혀 확정된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고, 신라측은 "재입찰의 기회를 노려 반드시 입점을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편 공사 측은 계약 종료 시점에 맞춰 지난 10월 6일 입찰을 실시했으나 기존 운영자인 롯데만 단독 응찰하면서 입찰이 무효처리됐다.




박소연 기자 mus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