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검사장 김홍일)는 20일 임병석 C&그룹 회장의 삼촌인 임갑표 전 C&그룹 수석부회장 겸 C&중공업 대표이사과 박해춘 전 우리은행장의 동생인 박택춘 전 C&중공업 중국법인장 등 전·현직 임원 6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판사들은 "증거 인멸과 도주의 염려가 있다"며 발부 사유를 밝혔다.
그러나 같은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양 모 전 C&상선 대표 등 나머지 임원 3명에 대해서는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이들은 임 회장과 함께 거액의 회사 자금을 빼돌리고 부실 계열사에 대한 부당 지원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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