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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캄보디아 시엠립 신공항에 IT기술 수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8초

20일 IT설계 감리 및 컨설팅 용역 계약 체결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채욱)가 캄보디아 시엠립 신공항에 공항 관련 IT기술을 수출한다.


인천공항공사는 20일 시엠립 신공항 건설 주체인 NSRIA사(New Siem Reap International Airport)와 IT 설계 감리 및 컨설팅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앞으로 시엠립 신공항의 중추신경인 통신인프라, 항공등화시스템, 운항정보관리시스템, 탑승체크인시스템 등 공항운영 핵심시스템 설계에 대한 감리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엠립 신공항 건설은 한국기업이 투자한 캄보디아 공항법인인 NSRIA사가 캄보디아 정부와의 협약을 통해 BOT(Build-Operate-Transfer) 형태로 추진되며 5년의 건설기간 후 개항해 60년간 독점 운영하게 된다.

캄보디아 정부는 2010년 11월초 세계문화 유적지 앙코르와트의 관문인 시엠립공항을 대체하는 신공항을 건설 및 운영하는 것을 승인했다.


기존 시엠립공항이 세계문화유산인 앙코르와트와 너무 근접(2km)하여 훼손이 우려된다는 유네스코의 권고를 받아들이고, 연평균 18%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미래 항공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앙코르와트에서 40km 떨어진 곳에 최첨단 공항을 새로 짓기로 한 것이다.


이채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동남아 지역은 방대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높은 항공 성장률과 많은 공항개발 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인천공항의 해외진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며 "2009년 이라크 아르빌공항 운영 컨설팅으로 시작된 해외사업이 러시아 하바로브스크 공항, 필리핀 막탄세부공항에 이어 보다 확대되고 다양화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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