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차수정이 노출에 대한 부담감이 상당했다고 고백했다.
차수정은 20일 오후 3시 서울 혜화동 마로니에 극장에서 열린 세미뮤지컬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이하 나야) 프레스콜에 참석해 "여자로서 노출에 대해서 고민도 많았고, 부담도 상당했다. 하지만 작품을 먼저 생각하고 극중 사라 캐릭터에 몰입하니까 그렇게 어렵지는 않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만약 또 다른 작품에서 노출이 있다면 지금보다 더 고민을 많이 할 것 같다. 노출이라는 것에 국한되지 말고, 배우의 연기를 먼저 봐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차수정은 '나야'에서 사라 역을 맡았다.
사라 캐릭터에 대해 그녀는 "사라는 만들어진 인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떻게 보면 불쌍한 역할이다. 사라를 연기하면서 기쁘고, 슬프고, 힘들고, 아픈 연기를 많이 해야되서 그만큼 힘들었다"고 답했다.
'나야'는 뮤지컬의 특색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전문 뮤지컬 배우를 캐스팅하는가 하면 기존 배우들도 몇 달 동안 밤을 새우며 춤과 노래 연습에 매진해 여느 뮤지컬 못지않은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차수정은 첫 데뷔작인 '나야'에서 노출을 감행해, 누구보다도 대중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한편, 차수정이 열연하는 '나야'는 21일부터 대학로 마로니에 극장에서 오픈런으로 상연된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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