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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의 눈에 비친 조선소는 ‘사람과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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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해양 김범준씨 21~28일 ‘造船人, 朝鮮’전 개최


사진가의 눈에 비친 조선소는 ‘사람과 자연’ STX조선해양 김범준 주임이 이번에 전시하는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 현장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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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거대한 철 구조물로 뒤덮인 조선소, 그 곳에 온기를 전하는 사람들···”


‘닫힌 공간’인 대형 조선소가 한 사진가의 눈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공개됐다.

STX조선해양(대표 홍경진)에서 홍보 업무를 담당하는 김범준(32)씨는 이달 21일부터 28일까지 창원 성산아트홀 제3전시장에서 사진전시회 ‘조선인(造船人), 조선(朝鮮)’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김 씨가 STX조선해양에 근무하며 찍은 사진 가운데 조선소의 생동감있는 광경을 잘 담은 50여점을 일반에 선보인다.


사진가의 눈에 비친 조선소는 ‘사람과 자연’ STX조선해양 김범준 주임이 이번에 전시하는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 현장 사진’


김 씨는 사진을 통해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힘든 조선소라는 공간을 작가의 실제적인 경험과 느낌을 살려 따뜻하고 삶의 원동력을 줄 수 있는 공간으로 표현했다고 소개했다.


푸른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수평선을 앞에 두고 세상을 향해 첫 항해를 시작하는 배의 모습을 비롯해 황금빛 프로펠러 옆에서 용접작업에 몰두하는 근로자의 모습 등을 통해 인공 구조물과 이를 감싸고 있는 자연, 그 속에서 삶의 가치를 찾아가는 인간에 대한 경외감을 엿볼 수 있다.


STX조선해양측은 “거대한 철판 블록과 대형장비의 차갑고 기계적인 느낌 때문에 다소 배타적인 기분마저 들게 하는 조선소 내부를 김 씨는 따뜻하고 인간미 넘치는 공간으로 묘사했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조선소라는 공간이 인간미가 넘치는 따뜻한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의지하는 곳인지를 쉽게 표현하고 싶었다”며 “조선소의 모습을 진솔한 시각으로 바라보며 찍은 이 사진들이 조선소의 따뜻한 이미지를 심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가의 눈에 비친 조선소는 ‘사람과 자연’ STX조선해양 김범준 주임이 이번에 전시하는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 현장 사진


김 씨는 경남사진학술연구회 및 경남현대사진페스티벌 회원으로 지난 2000년부터 2차례의 개인전과 20여 차례의 기획전에 참여했다. 1997년 전국문화제 촬영대회 금상, 2001년 대한항공 여행사진대회 은상 등 각종 촬영공모전에서 10여회 입상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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