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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패션'에서 길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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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매입 비중 올해보다 2배 이상 확대..패션업체 M&A 및 프리미엄 온라인몰 내년 상반기 오픈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패션에서 답을 찾는다.'


롯데백화점이 내년 사업 키워드를 '패션'으로 정했다. 치열한 유통업체간 경쟁에서 향후 '신성장' 블루오션으로 패션이 부각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우선 내년에 패션분야 직매입 비중을 올해보다 2배이상 확대키로 했다. 또 패션기업 인수합병(M&A)에도 적극 나선다. 아울러 내년 상반기중 국내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급 온라인몰 오픈도 계획중이다. 이럴 경우 롯데백화점은 패션사업에서만 2018년께 5조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올해 롯데백화점 전체 매출(10조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다.


◆직매입 매출ㆍ상품수 2배이상 확대=롯데백화점은 최근 이태리 인코텍스와 15억원 규모의 치노팬츠 직매입 계약을 맺은데 이어, 미국 인비스타로부터 5억원 규모의 쿨맥스셔츠도 들여오기로 했다. 글로벌 생산 전문 업체와의 연계를 통한 직매입 사업 강화 일환이다. 롯데백화점은 이 같은 전략을 통해 내년 패션분야 직매입 매출을 2100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올해 1000억원보다 2배이상 늘어난 것이다.

직매입 상품 수 역시 올해 180개에서 내년에는 2배이상 늘어난 400여개로 늘린다는 구상이다. 롯데백화점이 이처럼 직매입 사업에 적극적인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직매입 상품들의 경우 일반 고객들보다 VIP 고객들에게 더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 소공동 본점 에비뉴엘 5층에 있는 해외명품 직소싱 편집매장 '엘리든'의 경우 VIP고객 구매비중이 62%에 달한다.


◆국내외 패션업체 M&A 추진=롯데백화점은 패션사업 확대를 위해서는 M&A가 절대적이다는 입장이다. 백화점 관계자는 "기업이 성장을 하는데는 기술과 상품성도 중요하지만, 적절한 규모의 외형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내외 기업중에서 M&A대상을 물색중"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말 여성 캐주얼브랜드 '나이스크랍' 을 운영하는 ㈜NCF를 19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현재 시장에는 한섬 등 국내 업체들이 매물로 나온 상태다.


롯데백화점은 M&A와는 별도로 백화점내 글로벌패션(GF)사업부문 강화도 추진한다. 우선 프랑스 여성의류 브랜드인 '꼼뜨와 데 꼬또니에 (CDC)'를 직수입해 국내에 신규 론칭하는 등 브랜드 개발에 착수한다. 또 이태리 토털 잡화 브랜드인 '훌라'를 비롯한 GF사업부문에서 운영중인 브랜드들의 점포수를 30여개 확대한다.


◆국내최대 프리미엄 온라인몰 오픈=롯데백화점은 2018년까지 패션브랜드사업(3조원)과 프리미엄 온라인몰 사업(2조원)을 통해 총 5조원 가량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온라인몰은 롯데백화점이 각별히 관심을 갖는 분야. 롯데백화점은 올해 온라인 시장이 지난해보다 20.4% 가량 증가한 데 주목하고 있다. 롯데백화점만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제품들을 온라인을 통해 판매할 경우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게 백화점 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내년 상반기중 프리미엄 온라인 몰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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