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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학생 문예체 교육으로 일제고사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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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서울에 사는 중학교 1~2학년 학생들은 오는 21일 실시예정이던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험을 치르는 대신 소설가, 지휘자 등이 직접 가르치는 문학ㆍ예술ㆍ체육수업을 듣게 됐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곽노현)은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국내 유명 인사들이 학생들과 함께하는 문·예·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며 "'창의ㆍ인성 교육주간'으로 이름 붙여진 이번 행사를 통해 재능기부에 동참하는 유명 인사들이 서울시내 각 중학교를 찾아가거나 자신의 작업실을 학생들에게 공개해 직접 지도하게 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21일로 잡혀있던 전국연합학력평가시험은 치르지 않게 됐다.

이번 행사는 20일 공지영 소설가의 문학강의(신동중), 양준혁 선수의 야구특강(수명중), 김덕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국악알기(봉원중) 특강이 이어지고, 21일에는 김명곤 전 문광부장관이 개운중학교 학생들에게 자신의 연습실을 개방해 연극수업을 연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들은 교육청의 재능기부 요청을 받고 승낙한 각계 인사 250여 명 중 일부"라며 "이번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 인사들도 앞으로 시간이 날 때마다 교육에 동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일 현재 재능기부에 동참하기로 한 유명인사는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김빛내리 서울대 교수, 소설가 박범신, 시인 도종환, 방송인 김제동, 산악인 엄홍길씨 등이다.


분야별로는 시인ㆍ소설가ㆍ동화작가 등 문학인 22명, 연출가ㆍ평론가ㆍ연극인 등 예술인 66명, 기자ㆍ아나운서ㆍ방송인 등 언론인 18명, 국악인ㆍ성악가ㆍ지휘자 등 음악인 32명, 화가ㆍ사진작가ㆍ만화가 등 미술인 20명, 스포츠 선수ㆍ무용가 등 체육인 26명, 상담 전문가 25명, 과학자ㆍ의대교수 등 24명이다.
이상미 기자 ysm1250@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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