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고공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연평도 해상 사격훈련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환율은 4주래 최고치까지 치솟았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시38분 현재 전날보다 15.2원 오른 1168.1원에 거래 중이다.
환율은 유럽 재정악화 위기 재부각으로 유로달러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면서 강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특히 이날 오전 중 해상 사격 훈련이 실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연평도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긴장은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환시에서는 적극적인 포지션플레이가 제한되는 상황에서 안전자산인 미 달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한때 1160원대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은행권 롱플레이와 함께 역외도 달러매수에 나서면서 환율은 고점을 높이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사격 훈련시 북한의 별다른 대응이 없으며 환율은 안정세를 되찾겠지만 강경대응이 있을 경우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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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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