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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GM대우 출범 후 첫 200만대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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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출범 후 첫 200만대 생산 목표..경영 불안요인 해소 발판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GM대우가 내년 생산목표를 '216만대+α'로 설정했다. 대우자동차 시절 200만대를 달성한 적은 있었지만 GM대우 출범 이후 200만대 이상으로 목표를 세운 것은 처음이다.


회사 고위관계자는 "10여 년 전 200만대의 생산실적을 달성한 적이 있지만 GM대우 출범 이후 200만대 이상으로 목표를 세운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GM대우의 올해 생산대수는 180만대를 약간 상회한다. 내년 연간 생산목표를 30만대 이상 크게 늘린 것은 그동안 경영 활동에 발목을 잡았던 불안요인이 일거에 해소됐기 때문이다.


특히 산업은행에 1조1262억원의 대출금을 상환하고 중장기 발전계획의 초석까지 다지면서 내년 운신의 폭이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다.

216만대 목표에 대한 내부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GM대우 부품공급업체 대표는 "216만대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으며 내부적으로는 '플러스알파'를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모기업인 GM 내부에서 GM대우의 비중이 그만큼 높아진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마이크 아카몬 사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GM대우가 GM글로벌의 모범사례"라고 평가했다. GM이 선보이는 중형 이하 차종의 상당수가 GM대우에서 생산된다는 점에서 자신감을 얻었다. 특히 아카몬 사장은 "GM이 한국을 떠날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언급, 공격 경영에 더욱 힘을 실었다.


GM대우는 지난 9월 출시된 알페온을 포함해 8개의 신차종을 대거 출시해 200만대 이상의 생산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일부 모델의 내수 판매를 중단해 확실히 세대교체를 이루겠다는 복안이다.


GM대우는 중형세단 토스카의 내수 공급을 중단한다. 수출용은 계속 생산할 계획인데, 내년 8월 토스카 후속인 V300이 양산될 때까지 내수시장에서는 알페온 2.4모델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특히 토스카 후속에는 신형 엔진이 장착된다. 회사 관계자는 "연비가 우수하고 친환경적인 3세대 엔진이 장착될 것"이라고 전했다.


생산 확대와 함께 GM대우는 내수 시장 강화에도 심혈을 기울일 전망이다. 내수와 수출간 매출 격차가 큰 점이 GM대우로서는 고민스러운 부분이다. 내년 216만대 생산 계획 중 내수 공급 물량은 16만대 수준에 불과하다. GM대우의 내년 내수시장점유율 목표는 두자릿 수. 현재 9%를 약간 웃도는 만큼 적어도 10%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시보레 브랜드 도입과 함께 전국 일선 매장에 대한 개보수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8종의 신차를 전부 배치하고 인테리어를 새로 꾸며 방문객을 늘릴 방침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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