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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안보리 성과 없이 종료...의장성명 채택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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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냐 '북한'이냐 놓고 의견차 못 좁혀..20일 재개 예상

[아시아경제 김민경 기자] 한반도 긴장 해소를 위한 러시아의 요청으로 미국 뉴욕에서 19일(현지시간)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 회의가 이사국들의 중지를 모으지 못한 채 종료됐다.


이날 안보리 15개 이사국들은 여덟 시간이 넘는 비공개 마라톤 회의를 벌였으나 의장 성명 문구 초안을 놓고 남북 양측에 최대한 자제를 요구하자는 러시아안과 북한의 행동을 규탄하고 북한 정부의 자제를 촉구하는 내용의 영국 중재안을 놓고 중국·러시아와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상임이사국들의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결국 양측은 의장 성명에 합의안을 이끌어내지 못했으며, 특히 중국측이 연평도 포격과 지난 5월 천안함 사태에 대해 북한의 책임을 명기하는데 강력히 반대함에 따라 회의는 결국 성과 없이 종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 소집을 요구했던 비탈리 처킨 주유엔 러시아 대사는 회의 종료 후 기자들에게 "이사국 대부분은 남북 양측에 대화와 평화적 해결 논의를 위한 특사를 보내자는 제안에는 호의를 표했다"고 밝힌 뒤 한반도 문제에 대한 안보리 논의가 20일(현지시간)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민경 기자 sky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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