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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무진 교수 "군 일부 지휘자 사격에만 목적... 대화의 창 열어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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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20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안보리 회의결과는 아직 불투명하며 채택되더라도 중국과 러시아의 의견을 반영한 넓은 의미의 결의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양교수는 "한반도의 긴장고조 뿐만아니라 북방한계선(NLL)문제가 국제문제로 부각되면 국내경제에도 영향을 미쳐 우려된다"며 "NLL문제는 정전협정상에 이미 합의한 선이 아니고 유엔군 사령관이 일방적으로 그은 선이다. 지난 2000년 이후에 남북관계가 화해국면일때도 남북교전이 있어 긴장감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양 교수는 남북간 사격훈련에 대해 "지금 훈련을 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국민과 국제사회가 우려하는 상황에서 굳이 사격훈련을 할 필요성이 있느냐고 자문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또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일부 군 지휘자가 사격하는데만 목적을 두고 있다"면서 "이번에는 보류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사격훈련일정을 추진했다가 보류하는 것은 정치적인 입장이 모호할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훈련이 보류될 경우 내부의 나름대로 갈등이 생길 수 있으나 일부에서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현명한 선택이라고 말할 것"이라며 "국제적인 목소리를 귀 기울여 결정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입장에 대해서 양 교수는 "미국이 한국 내 훈련은 찬성하고 있지만 확전에 대해서는 우려하고 있다"며 "미국도 훈련이 예정대로 실시되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 긴장국면 해결방안에 대해서는 "위기이후에 기회가 올 수 있다는 것은 역사를 보면 안다"며 "대화의 문은 항상 열어놔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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