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업종 기업 신규투자 이끌어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LG디스플레이가 올해 신규시설 증설에 2조8310억원을 투자해 코스피 상장사중 가장 큰 투자금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신규시설투자 현황을 공시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올해 LG디스플레이가 코스피 상장법인중 가장 많은 금액을 시설투자에 사용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1월4일부터 12월16일까지 LG디스플레이는 생산시설 증설 등의 목적으로 2조8310억원을 투자해 코스피 상장사 중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15라인 증설 및 신규라인 건설을 위해 2조5200억원을 투자했다.
뒤이어 OCI는 카본블랙 공장 증설 등을 위해 2조2950억원을 사용했으며 하이닉스반도체는 1조8590억원을 기존공장 증설 및 연구개발 등을 위해 투자해 금액 기준으로 네번째에 올랐다.
업종 중에서는 전기전자 산업에서 가장 많은 투자 진행했다.
올해 전기전자 업종은 7조8936억원을 신규시설 증설에 사용해 코스피 상장법인의 전체 투자금액 중 약 45%를 차지했다. 같은기간 화학과 철강금속업종은 각각 3조9830억원, 1조9034억원을 투자했다.
한편 올해 코스피 상장법인의 신규시설 투자 총액은 17조5384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19조6984억원의 투자금액을 기록한 것에 비해 10.97% 감소한 수준이다.
이번 조사는 올해 1월4일부터 12월16일까지 코스피 상장법인의 신규시설투자 등 공시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최초공시일 기준으로 집계했으며 자회사 공시와 상장폐지기업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