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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서산 황토딸기’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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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성재배로 50일쯤 앞당겨져 농가소득 보탬…서산시 고북면 신정1리 친환경농법

초겨울 ‘서산 황토딸기’ 출하 비닐하우스 안에서 서산 황토딸기를 따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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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황토밭에서 간수를 먹고 자라 더 달콤하고 싱싱한 충남 서산 황토딸기가 인기다.

20일 충남도에 따르면 서산시 고북면 신정1리 일대 60여동(4.5㏊)의 비닐하우스에선 친환경농법으로 재배된 황토딸기가 초겨울 미식가들을 유혹하고 있다.


서산 황토딸기는 고효율 전구와 천연지하수를 이용한 촉성재배로 키워져 1.5㎏들이 1상자 값이 일반시세보다 5000원쯤 비싼 2만5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이 지역 땅은 칼슘, 마그네슘, 게르마늄 등이 들어있는 황토로 다른 지역 딸기보다 맛, 향, 당도가 높고 오래 둬도 상하지 않는 게 특징이다.


여기에 ▲인공적인 난방장치를 쓰지 않고 발효퇴비와 지하수를 이용한 난방 ▲맛, 품질 균일화를 위한 간수재배법 ▲진딧물과 응애방제를 위한 천적 콜레마니진디벌과 진디혹파리를 이용한 친환경농법으로 딸기를 생산 중이다.


이 지역에 사는 엄태갑(58) 황토딸기작목반장은 “20여년 딸기만을 재배해온 주민들 열정과 비법, 서산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질 좋은 무공해 황토딸기를 생산하는 밑거름”이라고 말했다.


엄 반장은 “지금은 딸기가 첫물이라 1주일에 2~3회 출하되고 있지만 연말연시를 맞아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딸기 100g엔 비타민C가 82mg 들어있어 사과(4mg), 포도(5mg), 귤(54mg), 키위(27mg)보다 훨씬 높아 하루에 딸기 5~6개를 먹으면 하루 비타민C 필요량을 채울 수 있다.


특히 비타민B1과 철분, 칼슘 등 각종 무기질은 물론 많이 들어있는 일래직산(Ellagic Acid)은 항암효과가 뛰어나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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